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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아파트값에 실수요자…‘주거형 오피스텔'에 몰려

한국아파트뉴스 편집부 | 기사입력 2021/10/23 [11:21]

치솟는 아파트값에 실수요자…‘주거형 오피스텔'에 몰려

한국아파트뉴스 편집부 | 입력 : 2021/10/23 [11:21]

 

▲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주거형 오피스텔인 아파텔이 급부상 하고있다. 청약가점이 낮고 자금 여력이 부족해 아파트 청약 당첨이 쉽지 않은 젊은 무주택자들이 대체 주거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금천구 독산동 블레어케슬 조감도)

 

▶주거형 아파텔… 신독산역 블레어캐슬’인기

▶아파트값 급등으로 2030세대에 '주거대안'으로 급부상

 

[한국아파트뉴스= 한용철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주거형 오피스텔'이 급부상 하고있다. 청약가점이 낮고 자금 여력이 부족해 아파트 청약 당첨이 쉽지 않은 젊은 무주택자들이 대체 주거 공간으로 오피스텔을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청약시장에서 주거형 오피스텔은 아파트 버금가는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단지 내 아파트 분양가 대비 2배 가까이 비싼 고분양가 논란에도 평균 82.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8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에서 총 1976실 모집에 3만1238명이 몰렸다.

 

가격 역시 오름세로 수도권 주요 지역 주거형 오피스텔의 경우 매매가도 크게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마곡지구 오피스텔 전용 42㎡는 지난달 5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2017년 분양 당시 가격인 3억 2,100만원에 비해 2억원 이상 올랐다.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오피스텔 전용 84m²도 지난 7월 9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작년 7월(7억4,500만원)에 비해 2억원가량 올랐다.

 

이처럼 오피스텔이 젊은 무주택자들에게 대안 주거시설로 호응을 얻는 이유는 아파트와 달리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청약통장 없이도 추첨제를 통해 분양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 선보이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판상형, 'ㄷ' 자형 및 아일랜드 식 주방, 2개 화장실, 최신 인테리어 설계 등 아파트 못지않은 설계를 선보이는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 인기 지역에서 공급하는 아파트의 경우 가점이 낮은 젊은 세대들이 청약에 당첨될 확률은 거의 희박하다" 며 "주거형 오피스텔은 청약자격이나 가점 산정 등이 까다로운 아파트 대비 유리한데다 평면도 아파트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특화설계까지 적용돼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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