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파트뉴스= 광주 정현수 기자] 9일 오후 4시 21분경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소재 아파트 재개발 건축현장 철거 작업 중 5층 건물이 왕복6차선 차도로 붕괴 되면서 승강장에 정차 중이던 54번 시내버스를 덮쳐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밤 9시30분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상자들의 대부분은 버스 승객으로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상을 입어 인근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기독교병원으로 분산 치료중이라며 최종 발표하고 수색을 종료했다.
해당 사고 장소는 광주동구 재개발 학동 4구역으로 지하2층, 지상29층 아파트 19개동 총2,282가구가 들어서는 주택재개발 지역으로 2018년 2월 현대산업개발이 주택개발 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4,630억9,916만원에 수주해 사업이 본격화 하여 최근 본격적인 철거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었다.
붕괴된 5층 건물을 철거하기 위해 2~3일 전부터 붕괴건물에 맞닿아 같은 높이가 되도록 토산을 쌓아 굴삭기로 뜯어내고 긁어내는 방식으로 철거작업 중이었으나 쌓아올린 토산의 밀어내는 무게를 노후건물이 버티지 못하고 붕괴 되지 않았을까 하고 인근 주민들이 의문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10일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공사 관계자들의 철거관련 안전 매뉴얼 및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 사고 원인 조사에 신속히 착수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아파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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